[뉴있저] 최장기 해고 분쟁...콜텍 노사 협상 타결 / YTN

2019-04-22 3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기간인 13년간 해고자 복직 투쟁을 벌여왔던 콜텍 노동자들이 이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투쟁을 시작한 지 4464일 만의 협상 타결입니다.

금속노조 이인근 콜텍지회장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13년 동안 일터로 가지 못하신 것도 당연하지만 집에도 제대로 들어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거리를 계속 떠도신 거 아닙니까. 지금 소회는 어떠십니까?

[인터뷰]
13년 동안 거리에서 떠돌고 있었죠. 집에도 못 가고.


뭐랄까요, 벅차오르는 감동 때문에 말씀을 잇지 못하고 계신데 지금 회장님도 그러시고 조합원들도 그렇고 단식투쟁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인터뷰]
단식투쟁을 진행한 조합원들 건강이 많이 악화돼 있는 상태고요. 아마 내일 조인식을 마치고 병원으로 후송조치를 해야지 될 것 같습니다.


사측과 타결이 그래도 그렇게 오랫동안 끌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된 건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입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진행돼 왔던 정리해고 투쟁에 대해서 시민사회단체분들의 빠른 해결을 요구하면서 관심을 갖고 또 요즘 저희들이 끝장투쟁을 진행하면서 많은 여론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아직 서명을 해야 될 문제이긴 합니다마는 잠정합의안 내용을 조금만 간추려주신다면요?

[인터뷰]
잠정합의안은 일단 저희들 요구사항에서 많이 후퇴된 안이고요. 일단 첫 번째, 정리해고에 대한 박영호 사장의 유감표명과 그리고 정리해고 돼서 13년 동안 투징한 3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그리고 합의금 그리고 만약에 이후에 콜텍이 국내에서 공장을 재가동할 시에 조합원을 우선 채용한다고 하는 그런 측면이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좀 지난 일이긴 합니다마는 그때 심정이 어땠는지 기억을 되살려주셨으면 좋겠는데. 틀림없이 이겼지만 않습니까, 재판에서. 그러다가 대법원에 가서 갑자기 뒤집혀버렸단 말이죠. 그때 심정도 궁금하고. 그다음에 뒤집힌 게 나중에 알고 보니까 재판 거래에 의한, 흔히 말하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42220342539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